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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디어는 여전히 넘쳐난다, 겁쟁이들만 고갈됐다고 말한다

원제 Ideas aren't getting harder to find (202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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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y Point

과학이 정말 아이디어 고갈의 위기에 있는지, 아니면 학계의 구조적 문제가 혁신을 막고 있는지 구분해야 할 시점.

핵심 요약

  • 저자는 '아이디어가 점점 더 찾기 어려워진다'는 주장에 강하게 반박한다. 이 믿음은 선택적 편향으로, 과거 아이디어도 당시엔 뻔해 보였고 새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은 항상 어렵게 느껴진다.
  • 역사를 보면 과학이 여러 번 '거의 끝나가고 있다'고 평가받았으나 틀렸다. 1890년대 물리학은 완성 단계라고 했고, 1873년 외과학도 한계에 달했다고 했으며, 1956년 인공지능 도미니언 프로젝트는 여름 한 철에 기본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.
  • 지식은 광산에서 채굴하는 것처럼 고갈되지 않는다. 새 발견은 추가 발견을 열어주고, 과거 발견은 압축·단순화되어 현재 과학자들이 더 빠르게 진전할 수 있다.
  • 박사 학위 논문을 쓰려면 인류 역사 전체를 배울 필요가 없다. 현재 지식에서 출발하면 되며, 오히려 너무 많은 선행 연구를 봐서 모방만 하는 문제가 더 크다.
  •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. 기후 변화, 질병, 기술 혁신, 전쟁 등 새로운 현상이 계속 생기며 이들을 설명해야 한다.
  • 과거 과학 발견 중 상당수가 재현되지 않는다. 암 연구의 신뢰성 문제, 코딩 오류로 150편 화학 논문 무효화 등이 있어 오히려 새로운 발견 기회를 준다.
  • 전자현미경, 자동 피펫, AI 기반 전사 등 새로운 도구가 과거에 불가능했던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.
  •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'사람들이 대화를 언제 끝내고 싶어하는가', '여론 변화를 사람들이 아는가' 같은 단순한 아이디어로 저명 저널에 논문을 출판했다. 59개 아이디어 중 2개만 진행되었으나, 97% 거절은 이미 연구됨이 아니라 흥미롭지 않아서였다.
  • 과학 진전은 채굴이나 드릴링이 아니라 '엘리베이터 발명'처럼 작동한다. 같은 방식을 깊게 파는 게 아니라 질적으로 다른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난다. 엘리베이터가 한계에 도달하면 열기구를 발명하고, 열기구가 한계면 헬리콥터, 로켓을 만드는 것처럼.
  • 토머스 쿤의 이론처럼 과학 혁명은 문제 발견과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발생한다. 하지만 전문화된 학계는 문제를 억압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.
  • 학계 진입 경로가 극도로 경쟁적이 되었다. 하버드 학부 합격률이 2012년 7.1%에서 작년 3.19%로 하락했고, PhD 합격률도 7% 수준이다. 박사 취득자 중 15~30%만 정년직을 얻는데, 이 환경에서는 혁신적 사고보다 순응적 경력 쌓기가 유리하다.
  • 학술 출판 시스템도 혁신을 억제한다. 기존 이론을 위협하는 논문은 해당 이론가가 심사자가 될 수 있어 거절될 가능성이 높으므로, 과학자들은 애초에 혁신적 시도를 하지 않는다.
  • '아이디어가 고갈된다'는 믿음은 비관주의라는 이름의 겁쟁이 변명이다. 이를 받아들이면 현재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가 없다는 정당화가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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