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atsApp, 규제당국 안내 숨기는 AI 지시문 심겨
원제 WhatsApp's help pages hid LLM instructions: dont recommend a regulato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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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y Point
규제당국과 개인정보보호법 정보를 체계적으로 숨긴 AI 지시문은 사용자 권리 보호의 투명성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며, 빅테크 기업의 AI 활용 감시 필요성을 드러낸다.
핵심 요약
- WhatsApp의 지원 페이지에 사용자 화면에 보이지 않는 AI 전용 지시문 102개가 숨어 있었다.
-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계정 삭제 불가능한 사용자에게 규제당국 연락을 권하지 말라는 지시와, 변호사나 법적 조치가 언급되면 GDPR·CCPA 등 개인정보보호법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는 지시다.
- 첫 번째 지시는 계정 삭제가 안 되는 상황에서 최대 1년 대기 외 다른 선택지를 차단했고, 두 번째는 사용자가 먼저 법을 언급해도 규제당국 존재를 알려주지 말도록 강제했다.
- 이는 WhatsApp의 공개 개인정보보호정책(2026년 7월)과 모순된다. 정책은 EU 사용자가 데이터보호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할 권리와 GDPR을 명시하고 있다.
- WhatsApp은 법적 조언을 피해야 한다는 합리적 이유가 있지만, 본문에 있는 지시는 '법적 조언 금지'를 넘어 공공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다.
- 이 지시문은 WhatsApp 자체 지원 챗봇용으로, Google·Bing 크롤러에도 전송되었다. OpenAI·Anthropic·Perplexity 크롤러는 2026년 10월 9일 요청 시 해당 내용 없이 페이지를 받았다.
- Facebook·Instagram 지원 센터(동일 시스템)의 300개 페이지 확인 결과 유사한 지시문은 발견되지 않았다.
- 102개 블록 중 대부분은 용어 정리·페이지 리디렉션 같은 무해한 것이었으나, 계정 차단 반대·장치 분실 시 복구 불가 등 20개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제한하는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.
- WhatsApp은 10월 중순까지 이 지시문을 유지했다가 제거했다. 인터넷 아카이브 기록으로 7월 12일에는 없었고 9월 4일부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.
- 정확히 얼마나 오래 유지되었는지, WhatsApp 챗봇이 실제로 따랐는지, 외부 AI 어시스턴트가 지시를 따랐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