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DA, 독성 화학물질 식품 첨가 규제 완화 추진
원제 FDA may allow some toxic chemicals to be added to food without safety revie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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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y Point
FDA가 안전 검토를 거치지 않고 유해 화학물질을 식품에 첨가할 수 있는 규제 면제를 크게 확대하려는데, 이는 어린이 뇌 발달과 생식계에 직결된 식품 안전 정책의 근본적 변화이다.
핵심 요약
- 미국 FDA가 논란이 많은 규제 면제 조항인 '규제 기준선(TOR)' 을 확대하려 제안 중이다. 현재 TOR은 발암성이 아니고 0.5ppb 이하로 첨가되는 화학물질을 포장재·가공 장비 같은 식품 접촉 재료에 안전 검토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.
- FDA는 새 제안으로 이 면제를 식품에 직접 첨가되는 향료·보존제·유화제·효소·안정제·결합제 등에도 확대하려 하는데, 전문가들은 호르몬 교란물질 같은 유해 화학물질이 0.5ppb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도 뇌손상·생식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.
- 케네디 보건부 장관과 FDA는 2026년 8월 '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간주(GRAS)' 규제 면제 조항을 '폐지'했다고 승리를 선언했으나, 조용히 제출한 새 규정에는 TOR 확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.
- 식품 안전 옹호단체들은 FDA 자체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. 산업계는 소량이면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, 많은 화학물질은 극저 수준에서도 심각한 해를 입히고 상승 효과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.
- 2005년 독일 화학회사 BASF가 TOR 면제를 받아 곡물 보관 플라스틱 자루에 로켓 연료 성분인 과염소산염을 사용하도록 승인되자, 2017년 FDA 데이터는 어린이 시리얼의 과염소산염 검출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줬다.
- 과염소산염은 뇌 발달에 필수인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방해해 극저 수준 노출도 어린이 IQ 저하와 연결된다. FDA는 6개월 후 이를 재승인했으나, 옹호단체는 FDA가 시리얼 문제를 외면하고 조작된 과학을 바탕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한다.
- 이 제안은 소비자가 제품에 TOR 면제 화학물질이 들었는지 알 수 없게 하고, 누적 효과도 고려하지 않으며, 불순물로 생성된 발암물질도 허용하는 '이중 면제'를 만든다.
- 식품 컨설턴트 마리셀 마파니는 '극저량이면 안전하다'는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고, 환경방위기금 과학자는 '규제를 약화시키면서 식품 안전이 개선됐다고 주장하는 것'이라 비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