같은 칼로리, 다른 반응…가공도에 따라 뇌와 대사 달라진다
원제 Food processing influences metabolism and brain activit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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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y Point
같은 영양가의 식사가 가공도에 따라 혈당·인슐린·뇌 반응을 달리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초가공식품이 왜 과식과 장기 질환 위험을 높이는지 이해하는 데 새로운 근거를 제시한다.
핵심 요약
- 버지니아 공대 연구팀이 칼로리, 탄수화물, 지방, 단백질, 수분, 염분, 무게가 모두 같으면서 가공도만 다른 두 식사가 서로 다른 신진대사와 뇌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.
- 연구진은 57명의 건강한 성인(18~45세)을 모집했고, 이 중 32명이 뇌 fMRI 촬영과 대사 측정 세션을 모두 완료했다.
- 고도로 가공된 300칼로리 식사(피너트버터 젤리 샌드위치, 델리 칠면조, 채소칩, 쿠키, 시리얼, 인스턴트 으깬 감자)와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사(바나나, 말린 크랜베리, 치즈, 달걀)는 영양소 수치가 1% 범위 내에서 일치했다.
- 대사실에서의 측정 결과, 고도 가공 식사는 인슐린 반응이 훨씬 더 높았고 혈당이 더 오래 상승된 상태가 유지되었으며, 에너지 소비는 더 많았지만 탄수화물 산화는 더 낮았다.
- fMRI 촬영에서는 식사 후 탄수화물 연소 방식의 차이가 보상·동기·학습에 관여하는 뇌의 복측선조체와 측좌핵 활동 차이와 연관되었다.
- 참여자들은 고도 또는 최소 가공 식사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지만, 가공으로 인한 대사 차이가 음식 자극에 대한 뇌 반응 차이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.
- Nature Metabolism에 발표된 본 연구는 초가공식품이 높은 인슐린 반응과 관련되어 있으며, 칼로리·지방·단백질·탄수화물 외의 요인들이 건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.
- 연구진은 한 가지 칼로리 매칭 식사 조합만 검증했으며, 표본이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었으므로 다양한 인구집단, 더 큰 식사, 다양한 식품 쌍에서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.
- 초가공 식사에는 더 많은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었으며, 물리·화학적 구조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.
- 연구팀은 향후 상업용 첨가제나 특정 가공 단계와 같은 구체적 요인들이 대사 반응의 차이를 일으키는지 살펴보고 싶다고 밝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