빅데이터 수집하고도 맞춤화 실패, 기술 기업들의 아이러니
원제 I wish tech companies knew more about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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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y Point
기업이 수집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실제로는 얼마나 부실하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폭로한 글로, 개인정보 수집 정당화 근거인 '맞춤화 서비스'의 현실을 드러낸다.
핵심 요약
- 기술 기업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, 현실은 그 데이터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.
- 구매한 제품과 같은 상품만 반복해서 보여주거나, 이미 구매 완료한 물품의 광고를 노출하는 등 명백히 부적절한 추천이 이루어진다.
- Spotify와 YouTube Music에서 수년간 보컬 전자음악을 모두 스킵했지만 알고리즘은 이 패턴을 인식하지 못한다.
-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해 검색해도 이용 지역이 아닌 핀란드어 페이지로 이동하거나, 영어 설정을 무시하고 독일어를 강제하기도 한다.
- 배송 불가 지역의 광고나, 3D 프린터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에게 3D 프린팅 수지 광고를 반복 노출하는 등 클릭 이력만 따라 무분별하게 광고를 추천한다.
- 에어컨 설치 방법을 검색한 사용자에게 다양한 오븐과 스토브 영상을 추천하고, 매우 구체적인 모델 검색으로부터 더 넓은 범주의 추천만 이루어진다.
- 이미 자동차 보험을 가진 사용자에게 계속 자동차 보험 제안을 하고, 자녀가 없는 사용자에게 어린이 상품 할인을 보낸다.
- 항공사가 사용자의 여권 사본을 보유하면서도 시민권에 맞지 않는 비자 정보를 보내고, 은행권 광고 추천도 이용자의 기존 상품을 무시한다.
- Netflix, 휴대폰 이동통신사 같은 서비스들은 15년 이상 사용된 계정에서도 매번 사용자 선택을 강요하거나, 자막 없는 외국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기본적인 선호도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한다.
- 결론적으로 기업들이 대규모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제로 사용자 경험 개선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모순을 지적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