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제 외부 계단, 왜 사라졌나
원제 Whatever Happened to Fire Escap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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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y Point
건축 규칙이 의도와 다르게 오랫동안 하나의 기술을 강제하고, 나중에 더 나은 대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도시의 모습이 결정되는 방식을 보여준다.
핵심 요약
- 1860년 뉴욕 화재 이후 건물 외부에 철제 계단을 설치하는 방식이 불의 주 통로인 계단을 우회하는 저렴한 대안으로 채택됐다.
- 초기에는 로프 사다리, 슬라이드, 낙하산 모자까지 다양한 탈출 장치가 제안되다가 19세기 초 사다리-발코니 형식으로 표준화됐다.
- 1881년 프랭클린 연구소는 외부 계단이 '비교적 가치가 적다'고 결론 내렸고, 1911년 삼각셔츠 공장 화재에서 과도한 인원으로 외부 계단이 붕괴해 140명 이상이 사망했다.
- 화재 전문가들은 외부 계단이 패닉을 악화시키고 '끔찍한 착각'이라고 비판했으나, 이미 광범위하게 설치된 상황에서 개선에 초점을 맞춘 측이 있었다.
- 그러나 외부 계단은 건물 외관을 망치고, 유지보수가 많이 필요하고, 잘 사용되지 않아 가구로 막혀 있거나, 침입 경로가 되고, 불안정해지는 문제들이 누적됐다.
- 내부 계단이 매일 사용되므로 응급 상황에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찾고, 익숙하고, 방해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원래 제안이 수십 년 후 실제로 채택됐다.
- 현대 방화 계단은 벽돌로 불연재료로 지어지고 자동 폐쇄 문을 갖춘 형식으로, 스프링클러·경보·방화 재료·에어컨 같은 기술 발전이 안전한 창 없는 내부 계단 설계를 가능케 했다.
- 1968년 뉴욕시 건축 규칙이 신축 건물의 외부 출입을 공식 금지했고, 다른 대도시들도 뒤를 따랐다.
- 건축 규칙은 신축에만 적용되어 영향이 수년 후에 드러나고, 특정 규칙이 의도하지 않은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향이 있으며, 엘리베이터 장애인 접근성 규칙이 더 큰 엘리베이터 비용을 야기해 오히려 접근 가능한 건물 수를 줄인 사례가 있다.
- 1860년 외부 탈출 요구 규칙이 신축과 기존 건물을 모두 대상으로 한 것이 약 150년간 외부 계단 솔루션을 주류로 만들었고, 건축 규칙 작성은 복잡한 과정으로 '정답'보다는 건물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트레이드오프에 관한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