엘리자베스 홈스 다큐가 관객을 '속이는 방식'
원제 How the Elizabeth Holmes documentary “You Can See Everything” is deceiv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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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ey Point
영상과 편집이 의견 형성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, 정보 소비자가 객관적 사실보다 내러티브 틀에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.
핵심 요약
- 엘리자베스 홈스를 다룬 신작 다큐 '유 캔 씨 에브리싱'은 표면적으로는 그녀의 기만을 보여주지만, 동시에 관객을 기만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비평이다.
- 홈스는 환자 사기 4개 혐의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,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투자자들을 의도적으로 기만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대중 담론에서 누락되어 있다.
- 감독 랜스 오펜하임과 네이선 필더는 카메라 앵글, 클로즈업, 편집, 정보 공개 순서 등을 활용해 관객의 감정을 조종하고 자신들의 내러티브 틀에 맞춰 홈스에 대한 평가를 반복적으로 바꾸게 한다.
- 필더가 홈스가 감옥에 가기 전 한 달간 그 부부와 함께 살며 촬영했는데, 이것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관찰인지, 그리고 그가 홈스에 대해 지나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가 불명확하다.
- 인간은 사실을 모아 합리적 결론에 도달한다고 믿지만, 실제로는 감정적 인상을 먼저 형성한 뒤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실을 찾아다닌다는 심리학적 원리가 작동한다.
- 이 다큐는 심리적 조종의 현상을 설명할 뿐 아니라 관객으로 하여금 그 조종에 직접 참여하게 만들며,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뛰어난 예술 작품이 동시에 관객을 속이기가 얼마나 쉬운지를 입증한다.